오랜만에 무언가를 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업무 메일과 보고서 이외에 뭔가를 써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가끔 트위터에 한 줄 끄적이는게 다였지아마. 그러다 이글루스가 생각났다. 오랜만에 로그인이다. 마지막 글은, 삼 년 전의 글이다. 목차에서 몇 개 글을 클릭해서 읽어봤다. 참 낯설다. 내가 이글루스에 뭔가를 남겼을 때는 그래도 감수성이 풍부했었나. 지금 읽어도 읽기 좋은 글이 있어 다행이다. 링크한 이웃들도 오랜만에 찾아보았다. 아예 문을 닫은 사람도 많고, 나처럼 개점 휴업 상태의 사람도 많다.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 있어 반갑기도 하고. 지난 삼 년.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새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삼 년 전 지금쯤 상견례를 하고, 결혼 준비를 했었지아마. 그 후 몇 개월 후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벌써 두 돌이 다 된 아들이 새근새근 내 옆에서 자고 있다.
오랜만에 하루종일 설렜다. 내일부터 늦은 여름 휴가 시작이다. 주말 포함 6일. 몇 달 동안 주말에 쉬면서도 마음 불편하고, 너무 쉴새없이 달려왔는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하다. 휴가가 끝나면 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 휴가는 정말 마음 편하게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것이고, 가족들과 친구와도 오랜만에 만나고, 그 동안 미뤄왔던 많은 일들을 처리할테다. 수첩에 잔뜩 적어놓았는데, 꼭 중요한 일부터 하나하나씩.
그냥 두서없이 끄적였다. 그 다음 글은 언제가될까.
나를 잊고, 나를 잃어버리고 지낸지 6개월은 지난 것 같은데,
조금씩 조금씩 서두르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다시 시작해보자.
오랜만에 하루종일 설렜다. 내일부터 늦은 여름 휴가 시작이다. 주말 포함 6일. 몇 달 동안 주말에 쉬면서도 마음 불편하고, 너무 쉴새없이 달려왔는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하다. 휴가가 끝나면 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 휴가는 정말 마음 편하게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것이고, 가족들과 친구와도 오랜만에 만나고, 그 동안 미뤄왔던 많은 일들을 처리할테다. 수첩에 잔뜩 적어놓았는데, 꼭 중요한 일부터 하나하나씩.
그냥 두서없이 끄적였다. 그 다음 글은 언제가될까.
나를 잊고, 나를 잃어버리고 지낸지 6개월은 지난 것 같은데,
조금씩 조금씩 서두르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다시 시작해보자.






